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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VNL 한일전서 실수로 자멸 2-3 역전패
입력 2018-06-04 12:51  | 수정 2018-06-04 13:30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에게 져 VNL 2주차 일정을 전패로 마감했다. 사진=FIVB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4세트 듀스에서 나온 범실이 너무도 아쉬웠다.
김호철호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 일정 마지막 일본전에서 세트스코어 2-3(29-27 19-25 25-16, 26-28, 12-15)으로 졌다.
좌우 양 날개에 포진한 문성민(22득점), 전광인(18득점), 정지석(17득점)이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눈물을 흘렸다.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을 벌인 한국은 29-27로 대회 처음으로 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2세트를 내줬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 9점차 승리를 거두며 첫 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듯 했다.
그러나 4세트를 아쉽게 패하며 풀세트 접전을 벌여야 했다. 대표팀은 4세트 초중반 리드를 지켰으나 후반 일본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듀스 상황에서 김규민의 속공이 범실로 이어지며 다 잡은 승리를 내줬다. 5세트 역시 10-8로 앞섰으나 막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4연속 실점, 그대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1주차에 이어 2주차 일정에서도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6전 전패, 대회 최하위를 유지했다. 승리한 일본은 3승 3패로 9위가 됐다.
브라질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프랑스로 자리를 옮겨 대회 3주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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