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지난달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내벤처 육성사업에 운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사내벤처 육성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11월 혁신성장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다.
앞서 한국감정원은 지난 2002년 부동산 가격조사 및 권리조사를 수행하는 사내벤처인 리파인을 분사(Spin-off)설립해 종업원 123명, 연매출 약 203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감정원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사내 공모를 통해 매년 2개 팀 이상의 부동산 관련 사내벤처팀을 발굴하며, 사내벤처팀 대상 특화프로그램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하는 등 창업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부동산시장 전문기관으로서 모범적인 사내벤처팀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공공부문의 창업-투자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마중물 역할"을 강조하면서"혁신형 창업생태계 조성 및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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