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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라운드 '버디 행진' 김효주, 선두 쭈타누깐 2타차로 추격
입력 2018-06-04 07:18  | 수정 2018-06-11 08:05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마지막 날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2타 차로 추격했습니다.

김효주는 오늘(4일, 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의 쇼얼크리크 클럽(파72·6천6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6번 홀(파3)까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 쳤습니다.

이로 김효주는 지금까지 11 언더파로 선두 쭈타누깐(13언더파)을 2타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반면 쭈타누깐은 마지막라운드 10번 홀(파4)에서 치명적인 트리플보기를 범했습니다. 12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으며 전반 홀에서 줄인 5타를 모두 잃었습니다.


그러나 쭈타누깐도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김효주와 타수 차를 2타 차로 벌렸습니다. 현재 우승 윤곽은 김효주와 쭈타누깐의 치열한 경쟁으로 좁혀졌습니다.

한때 '골프천재'로 불렸던 김효주는 최근 긴 부진을 겪어왔습니다.

2016년 LPGA 개막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한 이후 줄곧 우승 소식이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 8개 대회에선 세 차례 컷 탈락하고, 최고 성적이 공동 24위에 그쳤습니다.

올해 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가 화려하게 부활을 알릴지 주목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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