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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1-6-3병살, 채태인이 먼저 홈으로 뛰었어야”
입력 2018-06-03 16:35  | 수정 2018-06-03 16:52
롯데 자이언츠 채태인.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무사 1,3루 무득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원우 감독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6회 무사 1,3루 무득점 상황에 대해 채태인이 홈으로 뛰었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했다. 물론 홈과 3루에서 협살을 당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1사 1,2루가 됐을텐데 아쉬운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전날 롯데는 2-3으로 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점수를 제 때 내지 못한 게 주요 패인이었다. 5회 무사 1,2루와 6회 무사 1,3루가 그랬다.
특히 6회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규현이 투수 앞 땅볼을 쳤고, 한화 투수 김재영이 잡아서 바로 2루로 뿌렸다. 1루주자가 아웃이 된 뒤 채태인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조 감독은 채태인의 홈 쇄도가 늦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었다. 결과는 1-6-2(태그) 병살. 롯데의 5연패는 그렇게 아쉬운 장면이 모여 만들어졌다.
현재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이 1군에서 말소돼, 불펜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조 감독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며 5월 잘 하다가, 지금 2주째 좋지 않다. 잘 버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의 회복이 믿을 구석이긴 하다. 옆구리 근육이 찢어진 외야수 민병헌은 90%까지 몸이 올라왔다. 조 감독은 방망이는 치고 있다. 2군에서 1~2경기 뛴 다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영건 에이스 박세웅은 이날 서산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조 감독은 통증이 없으면 스케줄 조정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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