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큰폭 하락...유가 연이틀 상승
입력 2008-06-03 05:50  | 수정 2008-06-03 08:31
뉴욕증시가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에 큰폭 하락했습니다.
유가는 지난 주말에 이어 이틀연속 상승했습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세계적인 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의 신용등급을 각각 한단계씩 하향 조정했습니다.

S&P는 이들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분류해 신용등급 추가 하향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세계 1위 금융회사 골드만삭스의 신용등급 전망도 'Negative', 부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와코비아, 워싱턴 뮤추얼 같은 모기지업체의 CEO 해임과 영국 최대 대부업체인 브래드포드 앤 빙글리의 헐값 지분 매각도 신용위기 우려를 높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34포인트, 1.06% 하락한 12,503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31포인트, 1.23% 하락한 2,491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 유가는 이틀째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는 지난주 종가보다 41센트, 0.32% 오른 배럴당 127달러76센트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주보다 6센트 오른 배럴당 127달러8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공급관리협회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 49.6으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이 유가상승 요인이 됐습니다.

주요 곡물가격은 일제히 올랐고, 구리·니켈 등 금속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8월물 금가격이 온스당 5달러50센트, 0.62% 상승한 897달러에 마감됐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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