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승환, 디트로이트전 0.2이닝 3실점...시즌 첫 패전
입력 2018-06-03 08:01 
오승환이 시즌 첫 패전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불펜 오승환이 시즌 첫 패전을 안았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4-4로 맞선 8회말 등판, 2/3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3.12로 올랐다.
동점 상황에서 내준 3점은 그대로 이날 경기의 승패로 연결됐다. 토론토가 4-7로 졌고, 오승환은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전.
첫 타자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미겔 카브레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행이 시작됐다. 이어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 1사 2, 3루에 몰렸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니코 구드럼을 고의사구로 내보내는 것을 택했다. 만루 상황에서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존 힉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고 제이코비 존스에게 좌익수 뜬공을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이닝을 끝낼 기회가 있었지만, 호세 이글레시아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이마저 놓쳤다. 존 기븐스 감독은 오승환을 내리고 팀 마이자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이자가 이닝을 끝냈다.
힉스에게 허용한 안타가 제일 뼈아팠다. 힉스는 오승환을 상대로 패스트볼 5구를 연달아 파울로 걷어냈고, 6구째 바깥쪽 빠진 커터가 가운데로 밋밋하게 들어가자 놓치지 않고 강타했다. 나머지 안타 2개는 패스트볼을 맞았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