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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살인사건, 진범 찾았지만 풀려난 이유는?(그것이 알고싶다)
입력 2018-06-02 23:30  | 수정 2018-06-02 23:41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강릉 노파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2일 오후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2년 전 발생한 강릉 노파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당시 살인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 테이프의 지문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하지만 불구속 상태로 풀려났다.

피해자의 아들은 범인이라도 잡혀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고통에서 벗어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1차 공판을 보고 정말 실망했다”며 이러면 우리나라 정의가 뭐가 필요 있고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문 때문에 정씨를 집어넣고 지문 때문에 국민참여 재판이 열렸는데 변호사는 설득력 있게 설명을 쭉 했고 검사 측은 아무 얘기도 못했다. 그래서 배심원들이 다 그(피고) 쪽으로 쏠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피해자의 아들은 정씨가 국민참여재판을 하자고 했다. 검사나 형사들은 자신의 말을 안들어주니까 이런 걸 요구했다”면서 지금은 불구속 상태로 풀려났다”고 덧붙였다.

당시 검찰 측은 테이프에서 나온 지문은 정씨의 것이 맞지만, 살인했다고 볼 순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경찰은 지문을 비롯해 피의자는 과거 절도 혐의도 있었고 부녀자를 폭행, 금품을 훔쳐 나와 구속됐던 전력도 있었다”고 밝혔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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