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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20% 성장세…올해 300억 달러 첫 돌파
입력 2018-06-02 10:35  | 수정 2018-06-09 11:05
전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올해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매출은 총 32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8.5% 증가하며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매출은 2015년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작년까지 2년째 10%대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보고서는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12.5% 성장하면서 전체 반도체 시장 평균 성장률(6.1%)의 2배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는 7.5% 수준이지만 2021년에는 9.3%에 달하며 두자릿수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면서 관련 반도체 수요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의 글로벌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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