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북회담 '리허설' 샹그릴라대화 개막…비핵화 방안 논의
입력 2018-06-01 19:31  | 수정 2018-06-01 20:04
【 앵커멘트 】
지금 싱가포르에서는 또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 일본 방위상 등이 모이는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기가 시기니만큼 논의 내용이 주목되는데 장소 역시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북회담의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

오늘부터 사흘 동안 이곳에서 열릴 아시아안보회의에 맞춰 경비가 매우 삼엄합니다.

날짜 역시 미북회담 열흘 전 열리기에 이번 안보회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만남의 '리허설' 자리로 불립니다.

잠시 후 개회식을 하고 내일부터 각국 국방장관의 본회담이 진행됩니다.


송영무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내일 만나 군사분계선 등에서 남북한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송 장관이 내일 직접 연설문을 발표하는 '북한 위기 완화 방안' 세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우연치 않은 군사적 충돌이라든지 (이런 건 없어야 하고) 조우하는 기회에 평화로운 조우나 만남이 돼야지…."

북한이 달라진 만큼 이번 아시아안보회의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의 대북 주도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싱가포르)
- "공식 참석자 명단에는 없지만 중국 언론은 북한 인사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이뤄질 경우 이곳 샹그릴라에서의 비핵화 논의가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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