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꼬리뼈 골절` 권영진 후보…우발적 행동, 처벌 원치 않아
입력 2018-06-01 17:1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중 한 여성이 밀쳐 꼬리뼈 골절상을 당한 것과 관련해 "우발적 행동이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어떤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고 1일 밝혔다.
권 후보 측이 지난달 31일 장애인단체 회원에게 '선거 테러'를 당했다며 배후 세력 조사를 주장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권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캠프의 격앙된 마음은 알겠지만 너무 과했다"며 "저의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입장을 적었다.
폭행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처벌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31일 오후 1시쯤 대구 중구 반월당네거리 동아쇼핑 앞에서 권 후보는 선거유세를 한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했다. 50세 여성이 권 후보를 손으로 막는 과정에서 권 후보가 뒤로 넘어지며 엉덩이 뼈 등을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권 후보 캠프가 조사를 촉구하는 긴급 브리핑을 열자 420장애인차별철폐 대구투쟁연대는 같은날 오후 5시30분 "폭행은 없었다"며 반박 브리핑을 열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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