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S9·V30, 한국 출고가 17개국 중 저렴한 편"
입력 2018-06-01 16:58  | 수정 2018-06-01 17:36

삼성전자 갤럭시S9과 LG전자 V30의 국내 출고가가 해외보다 저렴한 편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17개국의 11개 단말기에 대해 2018년 5월 휴대폰 국내외 가격 비교 내용을 1일 공개했다.
갤럭시S9(64GB)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14개국 중 세 번째로 낮았다. V30(64GB) 출고가는 94만9300원으로 7개국 중 두 번재로 저렴했다.
방통위는 또 국내 단말기 가격이 최근 출시한 경우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낮았고, 출시 후 시간이 다소 경과한 단말기가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단말기 출고가가 시간이 지나도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외국의 경우 출고가가 내려가는 경향을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갤럭시S9(64GB)의 국내 출고가가 유지되면서, 지난 4월 두 번째(13개국中)에서 5월 세 번째(14개국中)로 낮았다. 갤럭시S8(64GB)은 지난달에 비해 한 단계 떨어진 다섯 번째(14개국中)로 저렴했다.
V30(64GB)은 지난 4월 세 번째(8개국 中)에서 5월에는 두 번째(7개국 中)로 낮게 조사됐다. 두 번째로 낮았던 독일의 1위 사업자(O2)의 판매중지 영향이다. LG 신제품 G7(64GB)는 출고가가 89만8700원인데 지난달 18일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돼 비교 국가가 없다.
애플 아이폰X(64GB)의 출고가는 136만700원으로 유지되면서 지난달에 비해 두 단계 떨어진 14개국 중 일곱 번째로 낮았다.
아울러 애플의 아이폰7과 삼성의 갤럭시J5는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이 가장 높았다. 출시한 후 기간이 비교적 오래되거나 중·저가 단말기들이 대체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4일부터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 통신요금 정보포털에서도 접근이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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