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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 르브론 제임스, 커리가 막으면 ‘야투율 19%’
입력 2018-06-01 14:21  | 수정 2018-06-01 15:22
NBA 파이널 2018시즌 1차전 르브론 제임스-스테판 커리 매치업 장면.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NBA 파이널만 되면 르브론 제임스가 스테판 커리의 마크에 애를 먹는 풍경이 반복된다. 커리의 수비력이 호평받지 못함을 생각하면 이례적이다.
2018 NBA 파이널이 5월 31일(현지시각) 4년 연속 성사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대진으로 시작됐다.
르브론 제임스는 개인 통산 9시즌째 NBA 파이널이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 1차전에서 51점 8리바운드 8도움 1가로채기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으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14-124로 졌다.

이번 시즌 르브론 제임스는 NBA 데뷔 후 3번째로 정규시즌/플레이오프 모두 주 위치로 여겨지는 스몰포워드가 아닌 파워포워드로 뛴 시간이 가장 많다.
‘포인트가드 스테판 커리가 ‘파워포워드 르브론 제임스를 수비하는 상황이 거의 없을 것 같지만 미스매치 유발이 강조되는 최근 NBA 추세 때문인지 2018 파이널 1차전에서만 ‘슛까지 시도된 경우로 한정해도 5차례 제임스 vs 커리 매치업이 나왔다.
르브론 제임스는 NBA 파이널 통산 이번 시즌 첫 경기까지 스테판 커리가 막은 31차례 슈팅 시도에서 6번 성공에 그쳤다. 야투 정확도가 19%에 불과하다.
2018 NBA 파이널 르브론 제임스-스테판 커리 구도에서 제임스는 2차례 슛을 넣어 야투성공률 40%에 머물렀고 연장전에는 커리에 막혀 실책까지 범했다.
이번 시즌 NBA 플레이오프에서 프로 15년차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당 41.3분, 9년차 스테판 커리는 35.7분을 소화했다.
NBA 플레이오프는 1라운드(16강)부터 7전 4선승제다. 르브론 제임스의 연차를 생각하면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과정에서 체력 소진으로 인한 민첩성 저하가 불가피하다. ‘포인트가드 스테판 커리의 수비에 의외로 고전하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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