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산 문제로 부부싸움 중 공무원 아내 목 졸라 살해
입력 2018-06-01 11:38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A(53)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4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B(53)씨의 머리를 아령으로 4차례 내리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날 오후 11시40분쯤 서부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이들은 가정 불화로 2년 전부터 별거 중이었으며, 범행 당일 말싸움을 하다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업을 하는 A씨는 "사업자금으로 쓰려고 한 7000여만원을 아내가 통장에서 꺼내간 일로 다투다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숨진 B씨는 광주 모 구청 팀장(6급)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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