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시달린 끝에 분신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48일 만에 숨졌습니다.
오늘(1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분쯤 전남 장성의 한 병원에서 A씨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오전 11시 25분쯤 광주 동구 지인의 주택 마당에서 술을 마시다 자신의 몸에 인화성 물질을 끼얹었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이 양동이에 담긴 물로 불을 끈 후 119에 신고해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48일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생활고에 살기가 답답하다'는 이유로 분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