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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시리즈 확보’ 한화, 샘슨 앞세워 스윕 완성할까
입력 2018-05-31 18:15 
한화가 외국인 에이스 샘슨을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에이스 키버스 샘슨(27)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년 만의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한다.
한화는 NC를 홈으로 불러들인 이번 3연전,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4, 5선발에 해당하는 김민우와 배영수를 내세웠음에도 여유있게 승리했다. 루키 정은원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터트렸고, 중심타선에 포진한 제러드 호잉과 이성열도 나름의 맹타를 휘둘렀다.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를 챙긴 한화는 마지막 경기 선발로 샘슨을 내보내 1869일 만의 NC전 스윕을 노린다. 한화는 2013년 신생구단 NC를 상대로 개막 13연패를 끊은 데 이어 처음이자 마지막 싹쓸이에 성공한 바 있다.
샘슨은 시즌 초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으나 점차 컨트롤에 안정을 찾고 탈삼진 기계로 변신했다. 4월 12일부터 5월 30일까지 8경기에 출전, 그중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점 이하 실점)에 성공했고, 4승과 함께 58개의 탈삼진을 추가해 리그 1위(81탈삼진)에 올랐다.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보면 단연 최고의 에이스 중 하나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출격하는 NC의 선발은 신예 최성영(21)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은 25일 KIA전 4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다. 좌완으로서 최고 140km 중후반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고, 제구 역시 안정적인 투수다.
각각 한 차례 서로를 상대한 두 선수는 샘슨이 7⅓이닝 4피안타 1실점, 최성영이 4⅔이닝 6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 승부의 행방은 어디로 흘러갈까. 양 선수의 어깨에 스윕의 기쁨과 모면의 기회가 달렸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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