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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나 닮은 이승우, 러시아월드컵서 ‘일’ 낼 것”
입력 2018-05-31 16:20 
[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이상철 기자] 이천수(37) JTBC3 FOX SPORTS 축구 해설위원이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의 2018 러시아월드컵 활약을 기대했다.
이 위원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풋볼팬타지움에서 가진 인터뷰서 이승우는 대표팀에게 매우 긍정적인 카드다”라고 평했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이승우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로 진출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리그 14경기 1득점을 기록한 그는 국가대표팀의 부름까지 받았다.
최종 명단 포함 여부는 오는 6월 2일 공개된다. 그렇지만 이승우는 우려와 달리 국가대표팀에서도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 A매치 데뷔전이었던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85분을 뛰면서 활기찬 몸놀림으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후반 15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첫 골을 돕기도 했다.
이 위원은 개인적으로 상대를 제칠 수 있는 선수가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이승우는 그런 유형의 선수다. 이번 온두라스전에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승우는 톡톡 튀는 후배다. 나와 비슷한 점도 많다. 그 개성이 팀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이라면 좋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월드컵 같이 큰 무대에서 장점이 된다”라며 물론 월드컵은 평가전과 다르다. 더 힘들 수 있다. 그렇지만 이승우가 충분히 일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위원은 러시아월드컵 첫 득점자로 이승우를 지목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승우의 골에 힘입어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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