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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경기 남양주서 4000세대 공급…별내선·진접선 등 서울 접근성 향상 눈길
입력 2018-05-31 10:00 

연내 별내선·진접선 등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경기 남양주에서 40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3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남은 기간 경기 남양주에서 3856세대(생활숙박시설 포함)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남양주는 다산지구 흥행으로 조금씩 집값이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서울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데다 거주만족도가 높은 별내지구, 진접지구, 다산지구 등 택지지구가 많아 주택수요자들로부터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을 보다 빠르게 잇는 교통호재가 풍성해 높은 청약경쟁률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우선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선 연결 사업이 추진 중이다. 별내선이 2023년 개통하면 별내신도시에서 잠실까지 20대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별내선은 암사역에서 시작해 구리시 구간을 지나 남양주시 별내신도시까지 12.9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은 물론 서울 강동구 주민들의 강남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인 지하철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당고개~진접지구)은 14.7km의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국도 47호선의 교통정체가 심각한 만큼 개통 시 남양주시 진접지구(오남) 등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 개통한 구리~포천고속도로도 빼놓을 수 없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첫 완공 구간으로 전체가 개통되면 남양주시 일대의 광역교통망이 획기적인 바뀌게 된다. 국토부는 작년 7월 민간사업으로 추진 중이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 시행사업으로 전환해 전 구간 개통시기를 2024년 6월로 앞당겼다.
연내 남양주에서는 지하철 확충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별내지구와 다산동, 진접지구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별내신도시 별내역 인근에서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3개동 전용 66~134㎡ 578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전매제한이 없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진접 부평2지구에서 1185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과 라온건설도 각각 다산지구 '지금도농지구해모로'(449세대), 와부읍 덕소 7구역에서 295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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