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SH공사, 항동 공공주택지구 첫 공공분양…3단지 732세대 공급
입력 2018-05-31 09:53 
항동 공공주택지구 3단지 조감도 [사진제공: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31일 항동 공공주택지구 3단지 분양주택 입주자 모집에 대해 공고하고, 오는 6월 11~12일 특별분양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항동지구 3단지는 SH공사가 항동지구에서 공급하는 첫 분양단지로, 분양주택 732세대(전용 59·74·84㎡)와 국민임대 438세대(전용 39·49·59㎡) 총 1170세대 규모의 소셜믹스 단지다.
구로구 항동지구는 서울 서남권 대규모 공공주택개발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항동지구 3단지는 유치원 및 초·중학교 예정부지와 근린생활시설 등 편의시설 예정부지가 인접해 있고 근린공원과 푸른수목원, 역곡천 등 녹지도 풍부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또한 인근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가 있고 서해안로 및 부광로, 지하철 1호선 역곡역·온수역, 7호선 천왕역도 가깝다.
공공분양인 만큼 세대별 분양가격은 앞서 분양한 민간분양에 비해 저렴하다. 세대별 분양가격은 ▲전용 59㎡ 평균 3억6040만3000원(3억4042만9000~3억7044만6000원) ▲전용 74㎡는 평균 3억9242만8000원(3억7011만8000~4억420만3000원) ▲전용 84㎡ 평균 4억2261만1000원(3억9759만4000~4억3416만5000원)이다. 이는 항동지구 민간 분양 아파트(전용 84㎡ 기준 평균 4억7000만원대)보다 1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서울 1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공급하고, 수도권(서울특별시 1년 미만 거주자, 경기도, 인천시)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항동지구 3단지는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주택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자 중 '무주택세대구성원'이어야 한다. 1순위는 무주택세대구성원 전원이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의 당첨자가 아닌 청약자 중 세대주이면서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해야 한다.
이번 공급은 최근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추첨의 방법으로특별공급 세대수의 80%를 특별공급 예비입주자로 선정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기존 5년 이내 자녀를 출산한 경우에서 7년 이내 혼인기간 중인 경우로 입주자 자격요건이 변경됐다.
특별분양 청약신청은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청약이 원칙이나,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신청자는 SH공사를 직접 방문해 청약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청약을 할 수 있다. 일반분양 청약신청은 국민은행(국민은행 입주자저축 가입자) 또는 금융결제원 청약신청 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 청약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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