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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DL행` 마에다 "빨리 복귀하고 싶지만, 완전한 해결 원해"
입력 2018-05-31 09:39 
마에다는 지난 30일(한국시간) 경기 도중 고관절 부상으로 강판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른 고관절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는 완전한 회복을 원했다.
마에다는 31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MRI 검진 결과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전날 경기 등판 도중 오른 고관절 부위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마에다는 이날 MRI 검진을 받았고, 고관절 염좌 부상을 확인했다.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예상 복귀 시기는 나오지 않았다.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10일만에 돌아오는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한 차례 등판만 거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에다도 "그것은 내 바람이기도 하다"며 빠른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완전히 부상이 나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동시에 완전한 몸 상태로 복귀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완전한 회복'을 언급한 것은 이전부터 부상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MRI 검진에서 "약간 오래된 부상이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고관절과 내전근 부위에 이전에도 부상이 있었던 것이 확인된 것. 이 부분에 대해 마에다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예전에 다저스 입단 때 검사 차원에서 MRI를 찍어본 적은 있지만, 그때도 심각하지는 않았다.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고질적인 부상이 있었고, 선수 자신도 '완전한 회복'을 원하고 있는만큼 10일내 바로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아보인다. 로버츠 감독도 "우리가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선발 등판 기회를 놓치는 것을 원치않는 모습이지만, 그에게 이번 조치가 남은 시즌을 위한 최선의 조치임을 이해시켰다"며 일단은 완전한 해결이 먼저라고 밝혔다.
로테이션에 마에다가 이탈한 자리는 22세 신인 선수 데니스 산타나가 메운다. "스물 둘은 참 좋은 나이"라며 말을 이은 마에다는 "정말 성격이 좋은 동료다. 어서 그가 던지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신인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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