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산시,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전년比 11%↑ `전국 두번째`
입력 2018-05-31 09:02 

부산지역의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11.00%를 기록 전년(1.33%)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17.51%)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31일 부산시가 발표한 지가 총액은 전년보다 25조9000억원 오른 253조3609억원이다. 동래구가 14.95% 상승해 가장 높은 변동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해운대구 13.61% ▲수영구 13.21% ▲연제구 12.89% ▲영도구 8.19%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6.28% 상승에 그쳤다.
부산시 지가의 높은 상승은 구도심 주택재 및 재건축사업과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 등 다양한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상권 활성화, 개발기대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지가는 부산진구 부전동 241-1 LG유플러 부지로 ㎡당 2760만원에 달했다. 반면 최저가는 금정구 오륜동 산80-2 임야(개발제한구역)로 ㎡당 882원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토지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기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개별공시지는 인터넷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또는 구·군의 민원실·홈페이지를 통해 31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이의신청은 내용을 재조사해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31일 정정공시 후 신청인에게 통보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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