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폼페이오-北 김영철, 뉴욕서 만찬회동 시작…'마라톤회담' 시작
입력 2018-05-31 08:33  | 수정 2018-06-07 09:05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담판을 벌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어제(30일, 현지시간) 뉴욕에서 만찬회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늘(31일) 예정된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양측이 사실상 탐색전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날 만찬은 뉴욕 맨해튼 38번가에 있는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의 관저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약 15분 전에 만찬장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만찬장에서 지근거리에 있는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에서 약 10분에 출발, 만찬 시간에 거의 맞춰 도착했습니다.


이날 만찬은 최소 1∼2시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오늘(31일) 북미정상회담 의제와 일정 등에 대해서 장시간 '마라톤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진행돼온 양국 간 판문점·싱가포르에서의 접촉을 토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국 측의 체제안전 보장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정상회담 핵심의제와 일정 등에 대해 최종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오늘 오후 2시께 중국 베이징에서 출발한 중국 국제항공 CA981편으로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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