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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반기 방산 실적 개선"…목표가↓
입력 2018-05-31 08:22 
자료제공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3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항공엔진 부문은 비용 부담이 있지만 하반기 방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74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35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P&W사의 GTF엔진 국제공동개발 사업 RSP 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9배가량 올라 기존 추정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체 개발비용의 2.3%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초기 비용 부담이 커 2025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항공기 엔진이 개발 이후 40년 이상 판매·사용된다는 점은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반기 방산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K9자주포의 해외 수출은 터지, 폴란드,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등 순차적으로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내수에 비해 수익성이 높아 향후 외형 확대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겠다"면서 "2001년 터키로 수출 성사된 이래 500문에 달해 사업규모가 1조6000억원에 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남북 평화 무드 조성이 방산주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군축으로 이어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거고 자주국방과 무기현대화는 그사이에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산주 주가 촉매제는 국내보다는 해외 수주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방산주에 대한 지나친 비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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