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데이터 무제한 제공 'KT 요금제'…저가 요금제 소외 지적 나와
입력 2018-05-31 08:12  | 수정 2018-06-07 09:05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KT는 어제(30일) 월 8만 9천원에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데이터온 프리미엄'을 선보였습니다.

함께 선보인 '데이터온 톡'과 '데이터온 비디오'도 한 달에 3GB 혹은 100GB를 제공하는 등 사실상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해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속도와 용량에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여 올해 1분기 고객이 작년 4분기에 비해 9배 늘었습니다.


SK텔레콤도 "데이터 요금제와 로밍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흐름에 따라 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혜택이 고가 요금제로 집중되면서 저가 요금제 가입자는 소외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시민단체는 정부가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 도입을 막으려는 목적이 더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참여연대 김주호 민생팀장은 "무제한이라고 하지만 결국은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며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저가 요금제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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