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15남북공동행사에 통일장관 참석 추진…판문점·개성 유력
입력 2018-05-31 07:28  | 수정 2018-05-31 08:19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판문점 선언에 적시된 대로 당국도 6·15공동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정부에서 누가 참석할지는 오는 1일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측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장관과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당국 대표로 6·15행사에 참석하자고 북측에 제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공동주최인 만큼 행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도 통일부 장관이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번 6·15공동행사는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6월 12일에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고, 13일에는 남측에서 지방선거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남북 모두 대규모 행사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장소는 판문점이나 개성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가운데 정부는 북측이 금강산, 평양을 원한다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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