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영철, 뉴욕 도착…오늘 폼페이오와 만찬

【 앵커멘트 】
어제 베이징에서 출발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늘(31일) 새벽 미국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찬을 하며 비핵화 담판에 돌입합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태운 중국 국제항공 여객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3시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마중 나온 자성남 북한 유엔 대사 등과 함께 계류장에서 바로 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떠났습니다.

경호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곧장 맨해튼 숙소인 '밀레니엄 힐튼 유엔플라자 호텔'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철 /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 "이번 회담이 잘 진행될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 "…."

김 부위원장은 미북정상회담 준비를 총괄 지휘해 온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핵심의제인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해 최종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오늘 폼페이오 장관이 뉴욕으로 가 김 부위원장과 만찬을 하고, 내일도 회담을 이어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폼페이오 장관은 내일 온종일의 만남 뿐만 아니라 오늘 저녁 (김영철과) 식사를 위해 뉴욕으로 갈 겁니다."

양측 정상의 간격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이미 평양에서 두 차례 만난 두 사람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