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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새 감독에 클리포드 前 샬럿 감독 임명
입력 2018-05-31 03:00 
클리포드가 올랜도 감독으로 부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이 스티브 클리포드(56) 전 샬럿 호넷츠 감독을 새 감독으로 영입했다.
매직 구단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리포드와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ESPN'은 이 계약이 4년 계약이라고 전했다.
클리포드는 앞서 지난 2013-14시즌부터 샬럿 감독을 맡았다. 다섯 시즌동안 196승 214패의 성적을 남겼다. 2013-14, 2015-16시즌에는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36승 46패의 성적을 남기고 샬럿과 결별했다.
그에 앞서 2007-08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는 올랜도 코치로 일했다. 이 기간 스탠 밴 건디 감독을 보좌했고 올랜도는 이 5시즌동안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2008-09시즌은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클리포드는 이후 레이커스 코치를 거쳐 샬럿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 사이 올랜도는 혼란기를 맞았다. 2014-15시즌 도중 자크 본 감독이 경질된 이후 제임스 보레고, 스캇 스카일스, 프랭크 보겔 등이 팀을 거쳐갔지만 오래 정착하지 못했다. 팀은 2012년 이후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올랜도는 코치를 맡았었고 이후에는 같은 지구에서 자신들을 상대해 누구보다 이 팀을 잘 알고 있을 클리포드를 새 감독으로 낙점했다.
클리포드는 지난 시즌 불면증과 심한 두통으로 잠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전력이 있다. 그러나 ESPN은 현재 클리포드가 완전히 회복된 상태이며, 올랜도 구단 의료진도 그가 다시 건강한 몸으로 감독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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