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강준규 군, 특별한 로봇 공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영재발굴단'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아이가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서는 10살 강준규 군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특별한 로봇이 제작진을 맞이했다. 로봇은 제작진에 환영 인사를 하는가 하면 비보잉까지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때 준규가 제가 이 로봇을 만들었다. 이름은 갑돌이다”라며 깜짝 등장했다. 준규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고백하며 자신이 만든 로봇들을 소개했다.

특히 길고양이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계동밥그릇이 시선을 끌었다. 준규가 만든 ‘계동밥그릇은 길고양이가 다가오면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사료를 쏟아내는 로봇이었다.
이에 준규는 고양이들이 사람이 있다는 부담감 없이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앞서 말했던 꿈처럼 세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을 이미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
이 같은 준규의 로봇 사랑과 공학 능력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왔다. 시작은 종이접기였다. 준규는 네 살 때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종이접기를 하며 로봇을 만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준규가 만든 종이 로봇은 창고와 상자를 가득 채울 만큼 넘쳐났다. 준규는 가장 아끼는 종이 로봇을 공개하며 A4용지 120장이 들어갔다. 일주일 걸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수많은 로봇을 준규 스스로 터득해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한편 준규는 사람을 구조하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꿈꿨다. 이런 준규에게 로봇 전문가 한재권 박사는 로봇은 결국 사람을 위해 만드는 거다. 로봇하는 사람들은 사람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고, 나중에 동료가 되자”고 말해 기대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