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이 트레이드 이면 계약으로 131억5000만원을 더 챙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히어로즈 구단과 현금 트레이드 미신고 금액을 자진보고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이 히어로즈 구단에 뒷돈을 줬다. KBO에 신고하지 않은 금액이 무려 131억5000만원에 달한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우리가 가장 크게 잘못했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어 KBO에서 꾸린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을 텐데 협조 잘 하겠다. 상벌위원회가 열려 제재를 받더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우리가 잘못한 부분이 많다. 선수단을 잘 꾸려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어 다녔는데 이런 일이 생겨 개인적으로도 속상하고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KBO는 구단들의 자진 보고를 바탕으로 특별조사위원회의 정밀 확인 작업을 진행해 상벌위원회 개최 및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히어로즈 구단과 현금 트레이드 미신고 금액을 자진보고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SK 와이번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이 히어로즈 구단에 뒷돈을 줬다. KBO에 신고하지 않은 금액이 무려 131억5000만원에 달한다.
고형욱 넥센 단장은 "우리가 가장 크게 잘못했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어 KBO에서 꾸린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을 텐데 협조 잘 하겠다. 상벌위원회가 열려 제재를 받더라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고 단장은 우리가 잘못한 부분이 많다. 선수단을 잘 꾸려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뛰어 다녔는데 이런 일이 생겨 개인적으로도 속상하고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KBO는 구단들의 자진 보고를 바탕으로 특별조사위원회의 정밀 확인 작업을 진행해 상벌위원회 개최 및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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