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최대 10억달러 7월 발행
입력 2018-05-30 17:27  | 수정 2018-05-30 19:07
교보생명이 최대 10억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교보생명은 30일 "이번주 중 주관사를 선정해 7월께 5억달러에서 최대 10억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국외에서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기준 교보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277.6%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을 다시 발행하는 것은 2021년 시행 예정인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향후 시장금리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7월 교보생명은 5억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교보생명 RBC비율은 15~3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회계제도와 자본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사업구조 개선, 내부 유보 확충,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자본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며 "이러한 조치 이후에도 새로운 제도가 요구하는 자본이 부족하면 증자 추진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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