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북 실무협상팀, 정상회담 관련 판문점 2차 회담 끝낸 듯
입력 2018-05-30 16:28 
6·12 북미정상회담 의제조율을 위한 실무회담 미국 측 대표단의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왼쪽부터), 랜달 슈라이버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을 태운 차량들이 각각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나서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6월 미북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미북 실무협상팀의 회담이 이날 오후 끝이 났다.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가 이끄는 미국 측 협상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측 대표단과 실무회담을 했다고 전해졌다. 미측 협상팀을 태운 차량은 판문점에서 나와 이날 오후 2시 50분께 통일대교를 넘어 남측으로 넘어왔다.
이날 회담은 지난 27일에 이어 두 번재로 열렸다.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 방안과 이에 상응하는 대북 체제안전보장 방안에 대해 집중 조율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이후 회담이 또 다시 속개될지는 미지수다. 비핵화와 대북 체제보장 방안에 대한 미북이 진전된 합의 여부에 달렸다.
오는 30일(미국시간)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 고위급 회담이 열린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뉴욕발 비행기를 탔다. 판문점에서 열린 미북 실무회담 결과가 고위급 회담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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