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도 땅값 '59억 2천만 원'…작년 대비 9.17% ↑
입력 2018-05-30 16:18  | 수정 2018-06-06 17:05
국민 관심, 해저자원 가치 상승요인…경북 전체는 171조


경상북도가 독도의 땅값이 약 59억 2천만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오늘(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독도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59억2천906만원으로 작년(54억3천103만원)보다 9.17% 상승했습니다.

면적은 동도와 서도를 합해 101필지, 18만7천554㎡로 지난 10년간 매년 상승했습니다.

독도 최고 지가는 독도리 20―3번지(서도 접안시설) 외 1필지로 ㎡당 120만원, 최저는 독도리 30번지(임야) 외 1필지로 ㎡당 3천원입니다.


행정당국은 2000년부터 독도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독도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2004년 2억6천758만원에서 2010년 10억898만원, 2013년 23억8천395만원, 2016년 50억563만원으로 해마다 올랐습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독도에 대한 국민 관심과 해저 자원 경제적 가치 등이 독도 지가를 올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경북지역 전체 415만필지(국·공유지 제외)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71조1천41억원으로 전년 159조7천223억원 보다 11조3천818억원 증가했습니다.

주요 상승 지역은 문경시(11.56%), 봉화군(11.33%), 군위군(11.29%) 등으로 고속철도 개통 예정,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조성 등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지난해 지진 피해를 본 포항시 북구는 경북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2.07%)을 보였습니다.

경북 최고 지가는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개풍약국)로 ㎡당 1천230만원, 최저는 울진군 기성면 이평리 641번지로 ㎡당 142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개별공시지가는 내일(31일)부터 경북도 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이나 관할 시·군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는 7월 2일까지 땅 소재지 구·군에 이의신청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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