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 백현동 현대백화점 용지`
입력 2018-05-30 14:23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용지가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토지보다 무려 4만1250배나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도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30일 발표한 '2018년 개별공시지가'에서 확인됐다.
'2018 경기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용지로 ㎡당 1980만 원으로 공시됐다.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268번지로 ㎡당 480원이었다.
경기도 31개 시군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모두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팔곡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안산시 상록구로 8.19% 상승했다. 고덕 삼성산업단지와 SRT 지제역 개통 등 호재가 잇따른 평택시(8.11%),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한창인 의왕시(7.0%)가 뒤를 이었다.
경기북부에서는 남양주(5.25%), 구리(4.42%), 가평(4.8%) 지역 상승률이 높았다. 남양주와 구리는 신도시, 가평은 설악~청평 교량 완공 등의 영향으로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했다고 도는 밝혔다. 반면 고양시 일산서구(0.91%), 용인시 수지구(1.53%), 파주시(1.58%)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내 451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383조 6044억 원, 평균 지가는 ㎡당 14만1551원으로 조사돼 17개 시도중 6위를 기록했다. 인근 서울시는 258만 2572원, 인천시는 27만 9102원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작년 대비 374만7466필지(84.82%)의 개별공시지가가 상승했고, 24만 701필지(5.45%)는 하락, 42만9881필지(9.73%)는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각 시·군·구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7월 2일까지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청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결과는 재조사, 감정평가사 검증 등을 거쳐 7월 31일까지 통지한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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