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7년 가구당 월평균 소비 255.7만원…1인 가구는 137.3만원
입력 2018-05-30 14:15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의 월 평균 소비는 255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교통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통계청은 30일 '2017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출항목별 비중은 교통(14.4%), 식료품·비주류 음료(14.1%), 음식·숙박(13.9%), 주거·수도·광열(11.1%) 순이다.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37만3000원, 2인 이상 가구는 30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도시근로자가구를 따로 보면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원으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지출 비중은 역시 교통(15.1%)에서 가장 컸다. 이어 음식·숙박(14.7%), 식료품·비주류 음료(12.5%), 주거·수도·광열(10.4%) 순이다. 도시근로자 중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61만6000원, 2인 이상 가구는 334만2000원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2월 발표한 '2016년 연간 가계동향'에서 2016년 소비지출을 255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와 7000원 차이다. 다만 통계청은 조사 방법과 표본이 달라 두 해의 소비지출 변화를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이전까지 가계부만을 통해 약 8700가구를 36개월간 조사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과거 제외했던 농어가를 추가하고 표본 규모를 1만2000 가구(월별 1000 가구씩 12개월 순환)로 넓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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