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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쾰른, 양성 프로그램에 한국 학생 선수 30명 모집
입력 2018-05-30 12:12 
FC 쾰른이 지케이풋볼익스체인지와 손잡고 양성 프로그램에 한국 학생 선수들을 모집한다. 사진은 쾰른의 운영 디엑터 알렉산더 ?疵� 사진=지케이풋볼익스체인지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FC쾰른이 지케이풋볼익스체인지와 함께 전문 축구 프로그램에 한국 학생 선수 30인을 모집한다.
1948년 창단한 FC쾰른은 2012년 정대세(34)가 활동하여 국내에서 이슈가 된 독일 축구 클럽이다. 이 프로그램은 구단의 축구 학교 ‘하인츠 플로에를 통해 한국 선수들을 독일 분데스리가에 스카우트하기 위한 특별 프로젝트다. 쾰른은 하인츠 플로에를 통해 현 독일 국가대표 골키퍼 티모 호른과 미드필더 조나스 헥토르 등 무수히 많은 인재를 배출한 바 있다.
현재 독일 축구 유학은 매우 어렵다. 개인 별로 9부, 8부, 하위 구단의 문을 두드려가며 스카우트 테스트를 시도해야 하고, 구단에 입단한다고 하더라도 상위 구단으로 이적하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이에 FC쾰른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16세~20세 선수들에게 독일 유학의 첫 걸음과 분데스리가 상위 리그에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전 독일 국가대표 출신 허버트 짐머만 코치의 전담 지휘하에 FC쾰른의 주 경기장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매 주 전문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또한 그들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받으며 독일 현지 팀들과 매달 친선 경기를 치른다.
참가자들은 1년간의 양성 프로그램 중 연 2회 이상 FC쾰른에서 주최하는 스카우트 경기를 치르며, 이를 통해 독일 구단의 정식 선수로 발탁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또는 카카오톡 프렌즈친구의 1차 온라인 전형을 통해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FC쾰른의 코치단은 이를 심사하고 서류 합격자를 개별 통보하며, 이후 전문 매니저와 2차 인터뷰를 거친 후 최종 합격자 30인을 선발한다. 지원 및 심사에 관한 일렬의 모든 과정들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최종 합격자 30인 정원이 마감될 경우 모집은 종료된다.
FC쾰른의 운영 디렉터 알렉산더 뷀러(Alexander Wehrle)는 "FC쾰른의 하인츠 플로에는 2013년부터 학생 선수들을 위한 축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1년 동안의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코치 교육을 받은 학생 선수들이 해외리그 및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라는 뜻을 전달했다.
지케이풋볼익스체인지의 하기성 대표는 FC쾰른 코리아를 통해 불확실한 해외축구유학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독일 축구 유학과 희망찬 미래를 제공하고 싶다”며, 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지금,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갖고 있는 모든 학생들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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