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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레전드 조용필, 어떤 하루 사는지 궁금해"
입력 2018-05-30 11: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tvN 나영석이 PD가 가수 조용필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며 ‘레전드라는 찬사를 보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16일 조용필 50주년 기념 축하 영상 ‘50& 50인-나영석 편을 조용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들을 통해 공개했다.
나영석은 조용필의 50주년에 대해 50년 동안 한 가지 일에만 매진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나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하는 일에 대중들이 관심과 사랑을 가져줘야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며 조용필 선생님은 어딘가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 없이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왔기에 대중들이 인정하고 존경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조용필의 노래 중 애창곡이 있냐는 질문에 나영석은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꼽았고, 노래의 독특한 구성 때문에 지금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쓰지만, 저 대학교 때부터 독보적인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 굉장히 많이 듣고 불렀다”고 회상했다.

특히 나영석은 조용필을 위한 예능 프로그램을 떠올리며 조용필에게는 음악의 길을 혼자 걸어가는 외로운 가왕의 느낌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은 어떤 생각으로 어떤 하루를 사시는지, 어떤 일을 하시는 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용필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레전드라는 단어가 딱 맞는 표현인 것 같다. 한 분야에서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업적을 남기며 길을 걸어오셨다”고 답했고, 후배들한테는 귀감이 되고, 대중들에게는 사랑을 받으며 수 십 년 동안 그 길을 걸어 오시면서 자기 증명을 하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영석은 50년 동안 한결 같이 대중을 좇기 보다는, 대중으로 하여금 본인의 길을 좇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가지신 조용필 선배님, 저희 같은 대중 문화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늘 빛이고 귀감이 되시는 분이다”라고 존경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지난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땡스 투 유 투어의 서울 공연을 개최해 4만 5천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 50주년 투어의 막을 올린 뒤,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6월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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