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발단은 김부선 SNS?..."성남 사는 가짜 총각"
입력 2018-05-30 11:01  | 수정 2018-05-30 11:11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사진=스타투데이


어제(29일) 방송된 KBS1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우연히 봤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여배우가 누군지 아시죠?”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면서 "여기는 청문회장 아니다”며 직접적인 답을 피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로 이재명 후보와 영화배우 김부선 씨의 관계에 대한 발단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스캔들이 불거진 것은 김부선의 페이스북 게시글이 시작이었습니다. 김부선은 2013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출신의 정치인과 잠자리를 즐겼다”고 말해 상대 남성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SNS에 이재명 변호사님, 내 아이 아빠 상대로 위자료, 유산, 양육비 모두 받아준다고 하시더니 어느 날 행방불명되셨다. 덕분에 쫄쫄 굶고 있다. 왜 거짓 약속을 했나. 당신은 아주 무책임한 변호사가 맞다”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또 김부선은 성남 사는 가짜 총각, 거짓으로 사는 거 좋아?”라며 이 후보를 겨냥한 듯한 글을 써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당시 "김부선이 양육비를 못 받았다며 도움을 요청했는데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에게 상담하도록 했더니 이미 양육비를 받은 것이 밝혀져 더 이상 양육비를 청구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그럼에도 그녀는 소송해주길 바랐지만 시간도 없고 패소할 소송이라 거절했는데 그게 매우 섭섭했던 모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소문이 잦아들지 않자 제작년(2016년) 김부선은 페이스북에 몇 년 전에 딸 양육비 문제로 고민하다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었다. 그런데 결국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좋지 않은 결과로 끝이 났다"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가끔씩 참 섭섭하고 화가 나곤 한다. 이번 건도 그런 마음에 제 개인적이고 유일한 소통구인 페이스북에 던진 이야기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다. 이재명 시장과는 이런 일 외엔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부선이 이 후보와 관계를 해명하며 문제가 일단락 되는 듯 했으나 김영환 후보가 다시 한번 이재명 후보의 스캔들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재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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