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화학, 일본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보험약가 받고 본격 판매 나서
입력 2018-05-30 10:41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바이오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화학]

LG화학은 최근 일본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 '에타너셉트BS[MA]'를 현지 보험약가 목록에 등재시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에타너셉트BS는 화이자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의 바이오시밀러다.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가 일본에서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일한 구성인 바이알 제형 2종, 프리필드실린지 제형 2종, 펜형 1종 등으로 에타너셉트BS를 출시했다.
일본에서의 유통은 현지의 모치다제약과 야유미제약이 맡는다. LG화학의 오송공장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모치다제약이 공급받고, 모치다제약과 판매협약을 체결한 아유미제약이 영업하는 구조다.

모치다제약은 지난 2012년부터 LG화학과 에타너셉트BS의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아유미제약은 일본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분야의 탄탄한 판매망을 갖춘 회사다.
LG화학은 에타너셉트BS가 일본 파트너사의 강력한 영업력과 경제적인 약가를 바탕으로 일본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 공급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치료접근성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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