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알록달록 '접목 선인장'…농가에 효자
입력 2018-05-30 10:31  | 수정 2018-05-30 10:42
【 앵커멘트 】
서로 다른 선인장을 붙여 만든 '접목 선인장'의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하는데, 경기도가 농가 소득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 좀 더 다양한 품종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알록달록한 접목 선인장이 비닐하우스 안에 가득합니다.

서로 다른 선인장을 붙여 만든 접목 선인장은 꽃처럼 예뻐 관상용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이 농가에서는 한해 60만 개 정도를 생산해 전량을 네덜란드와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건중 / 선인장 재배 농가
- "딱 구매자의 기호에 맞게끔 생산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그냥 그 종자를 바탕으로 생산만 하면 수입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그동안 접목 선인장 100여 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습니다.


안정적인 생산을 바탕으로 지난해만 해외 20여 개국에 42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꽃이 잘 피고 표면의 무늬 같은 다양한 경기도산만의 특징 덕분에 인기가 좋아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가시가 없는 선인장, 일명 '스노우볼' 개발에 성공해 농가 보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홍 /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다른 화훼 품목에 비해서 굉장히 안정적으로 접목 선인장 농가들이 영농 활동을 하고 있고요. 점점 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경기도는 안정적인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신품종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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