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로스웰, 1분기 영업이익 3031만위안…전년比 27.2%↑
입력 2018-05-30 10:29 

중국 자동차 하이테크 전문기업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031만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3억749만위안, 2226만위안으로 각각 104.4%, 14.9% 늘었다.
회사는 "중국 로컬 업체 중 하나인 둥펑특수목적차량(Dongfeng Special Vehicle)으로부터 전기차 이동 충전용 차량 발주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매출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며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기차 충전 특수 차량 특성에 따른 배터리셀 비중이 높아져 매출 원가도 상승, 영업이익률은 비교적 높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웰인터내셔널의 실질적인 사업 주체인 강소로스웰유한공사는 2006년 설립 이후 그동안 상용차 중심의 캔(CAN) 제어 시스템 분야에서 성장해 왔다. 이후 코스닥 상장 시기인 2016년부터 전기차 배터리팩 제어 시스템 산업으로 신사업을 개척했고 최근에는 커넥티드카 분야로까지 외연을 확장하며 고속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매출처도 다각화하고 있다. CAN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는 베이징포톤의 비중이 절반을 넘었지만, 전기버스용 배터리팩 사업을 시작하며 여러 곳의 버스 전문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항미모바일네트워크와 협력한 '무선 차량용 와이파이 일체기' 사업도 본 궤도에 올라 커넥티드카 영역에 안정적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저우샹동 로스웰 대표는 "코스닥에 상장한지 만 2년이 다가오는 가운데 로스웰의 양적, 질적 성장을 달성함은 물론 한국의 주주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와 고객사 다각화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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