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수행단도 200 명"…방탄 벤츠 싱가포르까지 갈 수 있나
입력 2018-05-30 10:24  | 수정 2018-05-30 11:09
【 앵커멘트 】
역사적인 두 정상의 만남이 제3국에서 이뤄지는 만큼 수행과 의전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로 미국과 대등한 대규모 수행 인력에 의전 차량까지 수송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국호와 붉은 문양이 선명히 새겨진 '참매 1호'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다롄을 방문할 때 이용했던 전용기로 싱가포르 회담 때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측 수행단을 모두 태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수행단 규모에 맞춰 상대국인 북한의 수행 인원 또한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전용기만 2대가 이용되는 등 전체 수행단 규모가 수백 명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 전용기는 최대 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부를 개조했기 때문에 수행단을 모두 태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전용 벤츠 차량을 이용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남북 정상회담 때 12명의 경호원이 에워싼 채 달려 화제가 됐는데, 중국 다롄 방문 때도 사용됐습니다.

그때는 고려항공 소속의 중소형기 AN148로 방탄 벤츠 차량을 수송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송기는 싱가포르까지 겨우 비행이 가능한 수준이라 실제 수송 작업이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일각에서는 미북정상회담 개최국인 싱가포르 정부가 북측 수행단 이동에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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