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계란세례도 침묵…무슨 일?
입력 2018-05-30 08: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이 졸업식에서 계란 세례를 맞았다. ‘연쇄살인사건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그가 대통령상 수상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선 것. 기자들까지 몰려들어 아수라장으로 변한 경찰대 졸업식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30일 방송에 앞서 경찰대학 졸업식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누구보다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한 채도진(장기용 분)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에도 불구 온통 계란 범벅으로 엉망진창이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에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졸업식에 참석한 것. 이들은 ‘연쇄살인범 아들에게 대통령상 수상이 웬말이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도진의 대통령상 수상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도진은 유가족의 눈물 섞인 외침을 들으며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묵묵히 이 상황을 버텨내고 있다. 그는 차마 유가족의 시선을 마주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두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도진이 어떻게 현실을 헤쳐 나갈지 그 과정을 방송으로 지켜봐 주시고 그를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