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육부, `조원태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 진상조사 착수…조사관 파견
입력 2018-05-30 07:07 

조원태(43) 대한항공 사장의 '인하대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30일 인하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다음달 4∼5일 5명 안팎의 조사관을 대학에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최근 언론에 집중 부각된 조 사장의 1998년 인하대 부정 편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학의 편입학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조 사장의 인하대 경영학과 편입을 둘러싼 논란은 20년 전에도 불거진 바 있다.

인하대에 재단(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조원태 사장)이 편입하자 입학 전형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학교 안팎에서 제기됐던 것이다.
이에 교육부는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조 사장이 '편법'으로 편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시 교육부는 다만 조 사장의 인하대 편입을 취소하는 처분을 내리지는 않았고 편입학 관련자들을 징계하도록 대학 재단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1998년 편입학 관련 서류들을 다시 검토해 당시 판단과 처분이 적절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조 사장이 편입했던 시기에 다른 학생들도 교환학생 과정으로 이수한 학점을 통해 편입할 수 있었는지와 교육부의 '편법 편입' 결론에 따라 징계처분을 받은 교직원들의 근무 여부 등이 조사 대상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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