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배우 류준열은 한창 다이어트 중이다. 차기작인 영화 ‘뺑반을 위해서다. 물론 팬들을 위해 늘 최고의 모습을 유지하고 싶은 바람 때문이기도 하다고.
류준열은 영화 ‘뺑반을 촬영하고 있다. 극중 인물이 바뀌는 시점이라 살을 빼고 있다”며 쪘다 뺐다 한다. ‘응답하라 1988 오디션 볼 때는 63kg이었고, ‘응답하라 찍을 때는 70kg을 처음으로 찍었다. ‘운빨 로맨스를 할 때는 65kg, ‘리틀 포레스트 할 때는 72kg, 지금은 70kg이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류준열은 ‘다이어트 비법을 알려드리겠다며 탄수화물을 적게 먹으면 된다. 밥 한 공기를 먹으면 찐다. 반 공기만 한 달을 먹으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며 고기는 먹어도 괜찮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부작용이 있다. 짜증이 난다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류준열은 몸 관리에 대해 저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팬들과 약속이다. 그런데 해답을 못 찾고 있다. 붓지 말라고 하면 다음날 얼굴이 꼭 부어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누구보다 열일 중인 류준열은 체력에 대한 질문에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있는데 심리적으로 의욕이 떨어진다거나 그렇진 않다. 체력적으로는 부치는데 즐겁다”며 현장에 가면 된다. 드라마 하면서 느낀 건 불가능은 없다는 거다. 일주일에 3~4시간 자고 가능할까 싶은데 다 되더라”고 말했다.
이미지 소비에 대한 고민도 없다. 아직은 하고 싶은 캐릭터도 많고 배워야할 것도 많다. 류준열은 데뷔한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크게 부담은 없다. 즐겁게 찍고 있다. 조금 더 고민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안 좋은 이야기도 좋게 들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소확행으로 `축구`를 꼽았다. 제공|NEW
류준열은 운 좋은 배우다. 데뷔작 ‘소셜 포비아를 시작으로 ‘독전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일부러 다른 선택을 한 건 아니다”라고 밝힌 류준열은 행운아다. ‘독전도 전에 했던 역할과 다른 지점이 있다. 많이 배우고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바른 오빠 이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류준열은 자신이 하는 선행에 대해 누구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보다도 저 좋으라고 하는 선택”이라고 했다. 물론 팬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팬들도 기부를 하는 등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류준열은 자신과 함께 해주는 팬들을 친구”라고 표현했다. 이어 팬들에게 힘을 얻는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류준열은 어디로 가는데 있어서 꼼수라든가 쉽게 갈 수 있지만 넘어지면 수습하는데 오래 걸린다. 제일 현명한건 건강하게 가는 게 빠른 길이다. 계속 하다보니까 이게 맞다”며 합리적인 수학적인 계산”이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류준열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뭘까. 류준열은 여가 시간을 보낼 때는 동네 친구들과 만난다. 그들에게 감사하다”며 축구하면서 형들을 만나는데 초반에는 사인도 요청하고 했는데 이제는 축구만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면 축구를 이길까 고민해요. 애가 있는 분도 있고, 결혼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축구만 생각하죠. 저도 그렇지만 다들 그것만 보고 일주일을 살아요. 그게 어떻게 보면 소소하죠. 상 주는 것도 아니고요.(웃음) 그런 곳에서 행복을 얻는 것도 중요하죠. 밤샘 촬영하고 그러면 진짜 피곤해요. 그런데 이렇게 축구를 하고 담소를 나누는 것이 소소하지만 행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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