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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고창석, 모두 웃었다…가족과 함께 해피엔딩(종합)
입력 2018-05-29 23:18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 고창석 사진=우리가 만난 기적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과 고창석 모두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송현철A(김명민 분)이 모든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현철A는 조연화(라미란 분)의 죽음에 자책했다. 조연화는 마트를 다녀오던 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에 송지수(김환희 분)는 죽은 조연화를 붙잡으며 오열했다. 송현철A는 조연화의 죽음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일이라며 자책했다. 그는 그녀의 죽음은 예견된 운명이 아니었다.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비상등을 켜고 있던 그 차가 내 차를 막고 있지 않았더라면. 만일 내가 그녀를 혼자가게 했더라면. 그전에 그 마트에서 내가 그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그 마트를 가지 않았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니 만일 그 사람과 내 운명이 바뀌지 않았다면, 그녀는 죽기 않았을 것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송현철A는 선혜진(김현주 분)을 찾아갔다. 그는 선혜진의 옆에 누워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이 지점장 송현철인지, 요리사 송현철(고창석 분)인지 물은 적 있죠? 그게 누군지 나도 잘 몰라요. 한 가지 확실한 건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고백하며 입을 맞추었다.

이후 신 아토(카이 분)는 두 송현철의 사고 이전으로 시간을 되돌렸다. 송현철A는 예전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비리 현장에 발을 들이지 않았고, 내연녀와 만남도 자제했다. 무엇보다 선혜진에게 다정하게 대했다.

송현철A는 자꾸만 스쳐지나가는 사고 장면에 혼란스러워했다. 그는 3월 15일임에도 4월에 적은 메모를 발견해 이를 이상하게 여겼다. 또한 이후에도 자신이 메모를 보고 의구심을 품었고, 맨 뒷장에 ‘나 이제 돌아갑니다라는 메모를 발견하곤 충격에 휩싸였다.

또 송현철A는 송현철B가 은행 대출이 잘못됐음을 알아채고 직접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조작된 사실을 알게 됐고, 이 일이 우장춘(박성근 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이에 송현설A는 송현철B에게 걱정 말라. 제가 모든 걸 해결하겠다”고 안심시켰다. 결국 시간을 되돌렸단 사실을 알아챈 송현철A는 송현철B의 교통사고와 은행대출을 막기 위해 나섰다.

한편 아토는 송현철A가 시간을 돌리면 자신이 소멸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선택을 했다. 하지만 선물을 남겨줬다. 기억까지 빼앗진 않았다”며 지금 굉장히 행복해 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이 모든 것은 송현철A가 모두의 행복을 위해 선택한 것이었다.

송현철 A, B는 각자의 위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송현철A는 선혜진에게 미안해. 내가 너한테 많이 잘못했다. 나한테 한 번만 기회를 줘. 잘할게. 나랑 살아줘 계속”이라며 다가갔다.

이후 송현철 A, B의 차에 사고를 낸 범인이 붙잡혔고, 대출 조작 건도 세상에 드러났다. 송현철A는 조연화를 찾아가 애틋하게 바라봤다.

그리고 송현철A는 하늘을 바라보며 감사합니다. 나에게 주신 이 기적 잊지 않겠습니다. 잘 살다가 돌아갈게요”라고 말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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