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몸 단 아베, 불안한 중국…'우리도 끼워줘'
입력 2018-05-29 19:30  | 수정 2018-05-29 20:22
【 앵커멘트 】
미북 정상회담이 취소와 재추진을 거치며 급반전을 거듭하면서 중국과 일본은 오히려 더 다급해졌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는 미북 정상회담전에 다시한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고, 중국 역시 배제되는 분위기에 못내 불편한 기색입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북 정상회담이 취소됐다 재추진되는 급반전 상황에서 이렇다할 통보를 받지 못한 아베 일본 총리.

어젯밤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지난달 17일에 이어 50여일 만에 다시한번 미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미북 정상회담 과정에서, 이른바 '재팬 패싱'이 실현될까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미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은 고노 외무상을 다음 달 초 쯤 싱가포르에 보내, 회담 관련 동향을 파악하게 할 예정입니다.


북한 태도 변화의 배후로 지목된 중국도 미북 정상회담 취소와 재추진을 거치며 '차이나 패싱'의 조짐이 보이자 초조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중국을 배제하는 것은 한반도 주요 결정을 이행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국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중국을 제대로 대해주지 않는 건 중대한 잘못"이라며 차이나 패싱에 대한 불만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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