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케미칼 인타임패키지 유연근무제 시행
입력 2018-05-29 17:22 

한화케미칼은 탄력 근무제 등이 도입된 '인타임 패키지(In Time Package)'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정식 실시할 예정이며, 최근 각 사업장을 돌며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직원 동의서를 받았다. '인타임 패키지'의 핵심인 '탄력 근무제'는 2주 80시간 근무(1일 8시간, 주 40시간)를 기준으로 야근을 하면 2주 내에 해당 시간만큼 단축근무를 하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야근의 경우 뿐 아니라 주말 부부, 육아 부담, 장거리 연애 등 직원들의 개인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30분 간격으로 출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시차 출퇴근제'도 도입한다. 선택한 시간은 한 달 기준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개인의 상황에 맞게 요일 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 예를 들어, 한 달 동안 월, 수, 금은 오전 8시, 화, 목은 9시에 출근할 수 있으며 다음 달에 시간을 다시 설정할 수도 있다. 시간을 선택할 때 특별한 사유가 필요 없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늘어난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혜택도 제공한다. 근무 연한과 직급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회사측은 "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해주는 동시에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에 앞서 시범 운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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