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회동...개각 공식 건의

촛불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회동이 조금전인 오전 9시에 끝났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강 대표는 개각을 공식 건의했고, 친박인사 가운데 낙천자는 즉시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청와대입니다.


1.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만났죠. 오늘 회동에서는 어떤 내용이 주로 다뤄졌습니까

-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긴급회동은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최근 정국현안과 민심수습 방안과 관련해 강 대표는 사회 각계 원로의 의견을 듣고 수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당의 입장에서는 일부 정치적인 착오가 있었던 만큼, 개각 등 민심수습방안이 필요하다는 건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정치상황을 예측 분석하는 여야정간의 소통과 조율을 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여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각계 원로를 두루 만나 여러의견을 듣고 민심수습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는 시위와 관련해 폭력 불법시위에 대해 당호한 대응이 필요하나 촛불문화 제 등 평화적인 의사표현에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회 개원과 관련해 한미FTA와 고유가 등 민생대책 논의 하기 위해 개원협상 조속히 마무리 원 구성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친박 복당과 관련해 강 대표는 몇가지 원칙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의 화합을 위해 입당 복당을 원하는 의원에게 문호를 최대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천해 탈당한 의원은 당헌 당규상 결격사유가 없으면 즉시 복당조치 하고,

한나라당 복당이나 입당을 원하는 의원은 당헌 당규에 따라 해당행위 도덕성 심사해 가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규에 따라 이번주중 당원자격심사위원회 구성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인적쇄신 등을 담은 국정쇄신안 발표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