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 1분기 TV 출하량 전년比 7.9%↑…올레드 성장률은 `115.8%`
입력 2018-05-29 15:27 
1분기 주요 지역별 평균 판매 가격(ASP)과 평균 화면 크기 [사진 제공 = IHS마킷]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올해 1분기 TV 출하량이 증가했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OLED) TV 출하량은 미미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00%를 웃돌았다.
2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TV 출하량은 50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LCD TV와 OLED TV와 나눠보면 LCD TV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OLED TV 성장률이 돋보였다. 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5010만대다. OLED TV는 47만대인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무려 115.8%에 달했다.
IHS마킷은 예상보다 소매가격 하락폭이 적었지만 지난해부터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해 최종 소비자가격이 좋아졌고, 월드컵을 앞두고 TV 제조사들이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출하량을 늘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폴 가뇽(Paul Gagnon) IHS마킷 연구원은 "남미와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월드컵 시즌 특유의 반응을 나타낸다"면서 "특히 올해 여름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열리는 동유럽에서도 TV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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