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케미칼, 직원 워라밸 높일 `인타임 패키지` 시행키로
입력 2018-05-29 14:21 

한화케미칼은 직원들이 초과근무를 하면 추후 그 시간만큼 단축근무를 하고 출퇴근 시간도 개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탄력 근무제인 '인타임 패키지(In Time Package)'를 오는 7월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인타임 패키지의 핵심인 탄력 근무제는 2주 80시간 근무(1일 8시간, 주 40시간)를 기준으로 야근을 하면 2주 내에 해당 시간만큼 단축근무를 하도록 한다. 야근의 경우 뿐 아니라 주말 부부, 육아 부담, 장거리 연애 등 직원들의 개인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시차 출퇴근제'는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30분 간격으로 출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제도다. 선택한 시간은 한 달 기준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개인의 상황에 맞게 요일 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

한화케미칼은 직원들이 늘어난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근무 연한과 직급에 따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복지포인트도 줄 예정이다.
인타임 패키지를 정착시키는 동안 한화케미칼은 근무 환경도 개선한다. 출퇴근 시간 전후 회의 및 보고를 지양하고, 비효율적인 업무 절차를 간소화 하는 혁신 활동인 '스마트 워크'를 통해서다.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캠페인인 '알쓸신잡'(알고 보면 쓸데없고 신경질만 나는 잡무 줄이기)도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해주는 동시에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에 앞서 시범 운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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