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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③] 진세연 “나만의 매력? 고민 많아…윤시윤 조언에 힘났다”
입력 2018-05-29 12:33 
배우 진세연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MBN스타 김솔지 기자] 진세연이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진세연은 최근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에서 조선의 국가대표 미녀 성자현을 연기했다. 성자현의 밝고 발랄한 면모부터 자신의 일에는 불같은 열정으로 일단 저지르고 보는 당당함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인생 캐릭터 호평을 얻었다. 특히 이휘 역의 윤시윤과의 애절한 로맨스를 그린 진세연은 ‘휘현 커플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군 시청자분들이 휘현 커플과 함께 자현이도 좋아해주셨다. 함께 공감 해주셨다는 게 큰 힘이 됐다. 저 스스로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이것만큼은 하고 싶다고 느꼈던 부분을 많이 채운 것 같고, ‘대군을 통해서는 진세연이라는 배우를 조금 다르게 봐준 것 같아 감사하다.”

사실 진세연은 앞서 연기력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었다. 이로 인해 전작 ‘옥중화에 이어 ‘대군까지 연달아 사극을 소화하는 데 있어서 대중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따르기도 했다.

‘옥중화가 끝나고 1년 반 정도 쉬었는데, ‘대군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특히 자현이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해보고 싶었던 밝은 캐릭터라, 자현이를 다른 배우가 한다면 생각하면,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내가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게 들어서 출연하게 됐다.”

배우 진세연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진세연은 ‘대군을 통해 연기력 논란을 지우고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좋은 환경이 따라준 것에 대한 행운도 있겠지만, 본인만의 고민과 노력이 따르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의 성장에 더욱 응원이 쏠리고 있다.

아무래도 연기 초반에는 현장이 마냥 즐거웠다. 그런데 지금은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기고, 고민도 많다. ‘대군을 즐겁게 촬영했지만 배우로서 가지는 긴장감이 있지 않나. 그런 걸 항상 가져갔고, ‘옥중화도 그렇지만 나만이 할 수 있는 매력들을 많이 찾아야 하는 것 같다. 연기적으로 승부하기에는 잘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뭘까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진세연은 ‘대군을 촬영하면서 작품, 역할에 대한 고민과 함께 배우로서 걸어 나가야 할 행보에 대해서도 많은 걱정과 고민을 가졌다. 이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될, 오롯이 혼자 풀어내야 할 숙제일 것이다. 그래서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정말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다. 가장 최근에 한 ‘대군만 봐도 정말 예쁘고 연기 잘하고 매력적인 배우들이 많지 않나. 그 사이에서 나만이 발휘할 수 있는, 빛이 날 수 있는 매력이 뭘까 ‘대군을 찍으면서 많이 생각했다. 유독 또래가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중간 중간 고민을 많이 털어놨었다. 자현이를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얘기 했는데, 윤시윤 오빠가 ‘너만의 밝은 매력이 있지 않냐고 해주셨는데, 정말 힘이 났다. 그래서 이번에 더 저만의 자현이를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성실함과 열정으로 꾸준히 달리고 있는 진세연의 배우로서 최종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대중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전보다는 좋아졌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그 외 다른 평들이 많아서 앞으로 ‘대군을 발판삼아 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고,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라고 털어놨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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